농사 이야기
산밭에 배추밭 만들기 8/19
백지(白智)
2016. 9. 28. 14:27
애초에 이랑 간격을 넓게 잡아 고추를 심었었다. 아직 비옥하지 않은 밭이고 또 영양분이 될 풀을 넉넉하게 구할 수 없으리란 생각에서였다. 두둑 폭을 넓혀 배추를 심을 생각이다. 아직 풀이 크게 자라지 않아 베어내기 아깝지만 배추 파종 시기를 고려할 때 어쩔 수 없다.
무성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 정도 자란 풀들은 베어내면 별로 많은 양이 아니다. 갈퀴로 박박 긁어모아 두둑을 넓혔다.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양이다. 배추 모종 심기 전에 다른 곳에서 풀을 가져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