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탄금리 고추

백지(白智) 2016. 10. 4. 20:54

바랭이가 무성하다. 가을 들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고추가 반쯤 밖에 크지 않았는데 벌써 가을이 되버렸다. 적지 않게 풀을 덮었는데도 크지 않으니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바랭이 베어 고추 옆에 마늘과 양파밭을 만들어야겠다. 예초기 돌리고 갈퀴로 긁고 있으려니 벌써 날이 저물어간다. 내일 온다는 태풍 때문에

그런가 하늘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