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들의 공격 (9/2, 9/18) 한랭사를 설치했음에도 벌레들의 공격을 피할 수 없었다. 덮어 놓은 풀 때문에 틈이 많았던 것이다. 제일 먼저 여치와 귀뚜라미가 모종을 먹어치웠다. 여치는 잎사귀를 오려먹기 때문에 배추 생명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귀뚜라미는 모종의 연약한 줄기를 똑 잘라 먹고, 때에 .. 농사 이야기 2016.09.28
한랭사에 활대 설치 (8/28) 배추 모종이 금방 커서 그냥 덮어 놓기만 했던 한랭사에 활대를 새워야 했다. 귀찮지만 대나무 잘라 쪼개서 만들었다. 세워 놓고 보니 보기 좋다. 농사 이야기 2016.09.28
김장무밭 만들기 (8/27) 김장무는 집 앞 하우스 옆에다 심기로 했다. 풀이 없어 이번에도 강변에서 풀을 베어와 덮어야 했다. 이랑 세 개를 만들었다. 무도 배추처럼 양분을 많이 먹는 놈들이다. 풀 양이 부족하면 잘 자라지 않는다. 며칠 지나면 덮은 풀이 마르고 가라앉을 것이다. 그때 씨앗을 심을 것이다. 농사 이야기 2016.09.28
산밭에 배추모종 심다 (8/26) 풀이 모자라 강변에서 풀을 베어 와야 했다. 트럭으로 한 차 가득 가져왔지만 그리 넉넉한 양은 아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이 정도만 덮자고 타협했다. 그리곤 모종을 심고 한랭사를 사서 곤충들의 공격에 대비했다. 여기가 산밭이라 벌레가 득시글하기 때문이다. 심어 놓은 모종이다. 1차.. 농사 이야기 2016.09.28
산밭에 배추밭 만들기 8/19 애초에 이랑 간격을 넓게 잡아 고추를 심었었다. 아직 비옥하지 않은 밭이고 또 영양분이 될 풀을 넉넉하게 구할 수 없으리란 생각에서였다. 두둑 폭을 넓혀 배추를 심을 생각이다. 아직 풀이 크게 자라지 않아 베어내기 아깝지만 배추 파종 시기를 고려할 때 어쩔 수 없다. 무성한 것처럼.. 농사 이야기 2016.09.28
불확실한 고벵이밭 지난 여름 갑자기 밭주인 사정으로 고벵이밭 임대를 취소해야 했다. 다시 임대할 수 있을지, 그렇지 않을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농사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나의 계획도 불확실하게 되었다. 물론 이미 심어져 있는 작물은 수확할 수 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수확하기 위해.. 농사 이야기 2016.09.27
들깨 긴급 구호 밭 고벵이밭에 심은 들깨가 자꾸 죽어나가서 조금이나마 다른 곳에 들깨를 심어야 했다. 가능한 곳은 집 뒤 산밭, 내가 마늘과 양파 농사를 졌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상 두더지가 나를 이용해 지렁이 농사를 졌던 곳, 더 이상 밭으로 쓰지 않으려 했던 곳이다. 이번에는 두더지가 굴을 파더라.. 농사 이야기 2016.07.29
이담채 얼음주머니 고맙게도 펀드회원 2호님께서 집에 쌓아 놓은 얼음주머니를 한 박스 보내주셨다. 지난 번 브로콜리 보낼 때 냉각제로 얼음 물병을 넣어 보냈는데 "물이 와 있노? 그런 식으로 [= 자연순환농업식으로] 물도 하나?"하고 진지하게 질문하셨던 분이다. 환경 생각해서 물 얼려 보냈다고 하니, 집.. 농사 이야기 2016.07.28
참외 두 개 처음 참외 심어 보았는데 두 개가 이쁘게 열렸다. 펀드 1번 회원과 2번 회원에게 보내기로 약속했는데 같이 보낼 것이 없다. 달랑 참외만 보내면 미친 짓일 듯 하고, 안 보내고 내가 먹어버리자니 -- 무척 맛 있어 보였다 -- 양심에 걸리고... 참외 하나와 애호박 하나 넣고 아주 아주 작은 택.. 농사 이야기 2016.07.25
토마토 팝니다 토마토 팝니다. 택배비 포함 5kg에 45000원입니다. 크기도 일정하지 않고 때깔도 백화점에 진열되어 있는 것에 뒤지지만 가격은 싸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학 및 친환경)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 축산분뇨퇴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땅을 비닐로 덮지도 않고 오직 풀만 덮어 길렀기 때문에 .. 농산물판매 2016.07.25